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6.22포인트(0.48%) 내린 1만7,84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9.31포인트(0.45%) 하락한 2,080.1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8포인트(0.40%) 떨어진 4,919.6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옐런 의장이 촉발했다. 옐런 의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토론에서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은 상황”이라며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가 하락)의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고 말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이 금리를 올해 중반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주가 하락에 한몫 했다. 그는 “올해 중반에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며 “9월 인상을 기대하는 게 연준의 방향에 비춰볼 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고용지표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민간 고용분석업체인 ADP는 4월 민간부문의 고용은 16만 9,0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만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미 노동부는 오는 8일 4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