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작전조사설 상승세에 찬물

◎개별종목 하락속 대형주 반발매수로 약보합▷주식◁ 일부 개별종목에 대한 주가 작전조사설로 주가지수가 상승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개별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한데 비해 블루칩 주식과 은행, 증권주 등 대형주는 하방경직성을 유지한 채 지수낙폭을 줄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6백78.74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천1백71만주로 비교적 활발했다. 3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날보다 5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로 출발했다. 투신사가 외수펀드를 통해 포철, 이동통신 등 블루칩 주식과 은행, 증권주 매수를 늘리면서 지수상승폭 10포인트에 이르기도 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증가해 전날보다 8포인트 상승한 채 전장을 마감했다. 후장 들어서도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블루칩 주식과 금융주로 외수펀드와 기관성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지수상승폭은 7∼8포인트를 꾸준히 유지했다. 하지만 후장중반 들어 검찰이 일부 개별종목에 대한 작전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지수상승폭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특히 작전조사설이 나온 D전선, D포장 등을 중심으로 개별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로 반전됐다. 장마감 무렵에는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2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나 대형주로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운수창고, 건설, 기타제조업 등은 상승한 반면 광업, 섬유, 의복, 제약업 등은 하락했다. 특히 낙폭과대와 결산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증권주의 상승폭(4.87%)이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7개 등 3백72개였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 등 4백17개였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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