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관계자는 “일부 매체를 중심으로 연말 잔여 광고예산을 소진하는 등 연말특수가 있으나, 대내외 불안정한 경제여건의 지속으로 광고주들이 적극적인 광고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익월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광고비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100 미만이면 낮다는 의미다.
매체별 KAI 지수는 인터넷이 113.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 등 케이블TV(107.3), 신문(102.3), 지상파TV(99.9), 라디오(91.5)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료 및 기호식품 KAI 지수가 141.2로 가장 높았으며, 기초산업재(14.6), 제약 및 의료(62.1), 화장품 및 보건용품(69.1), 패션(53.2)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모든 업종이 활발한 광고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