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S홀딩스 "신규 출자여력 1조1천억원"

에너지·유통 중심 신규사업 적극 추진

내년에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돼 독자 그룹으로본격 출범하는 ㈜GS홀딩스가 1조1천억원의 출자 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홀딩스는 핵심 사업분야인 에너지, 유통, 서비스 분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있는 신규 사업 진출, 기업인수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GS홀딩스 관계자는 24일 "현행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현재 자본과 부채 규모를 감안하면 1조원 이상의출자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자본총액이 1조7천848억원, 부채총액이 6천266억원이기 때문에 1조1천500여억원을 신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GS홀딩스의 부채비율은 35.1%지만 연말까지는 30%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핵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덩치 큰 매물이 나오면 갑자기 많은 자금이 필요해질 수 있기 때문에 부채비율을 가급적 낮춰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GS홀딩스는 핵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자회사편입 요건에 맞는 기업이 나타나면 인수를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는 출자총액제한 적용 대상에서 예외로 하고 있을뿐 아니라 자회사 사업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손자회사로 둘 수 있도록 길을 터놓았다. 또 국회에 계류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지주회사 뿐 아니라 자회사, 사업 관련 손자회사에 대해서도 출자총액제한의 예외로 하고 있어 지주회사의 관련 분야 기업인수가 더 쉬워질 전망이다. GS홀딩스는 LG칼텍스정유, LG유통, LG홈쇼핑, GS스포츠 등 4개의 자회사, LG칼텍스정유 자회사인 LG파워, 해양도시가스, 서라벌도시가스, 세티, 오일체인 등 5개손자회사, LG건설과 한무개발 등 2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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