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애플, 동영상 가능 '비디오 아이팟' 출시

삼성과 PMP 한판 승부


애플이 비디오 아이팟 출시를 계기로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4종류의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를 선보인 데 이어 애플도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비디오 아이팟’을 발표해 PMP시장에서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애플의 비디오 아이팟은 2.5인치 LCD를 채용했으며 용량은 30GB와 60GB이다. 가격은 기존 HDD 아이팟과 동일한 299달러와 399달러이다. 가격대는 저렴하지만 LCD 창이 작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도 4종의 PMP4종을 전자전에서 발표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삼성전자의 PMP는 4인치 LCD를 채택했으며 일반 PMP와 지상파DMB 수신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구분된다. 일반 PMP는 46만원(20GB), DMB수신 제품은 60만원(20GB)으로 책정됐다. 삼성과 애플의 PMP시장 진출은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MP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나 애플 같은 대기업들이 PMP 시장에 뛰어든 것은 그만큼 시장성이 높다는 증거”라며 “전체 시장이 커진다면 점유율이 다소 하락하더라도 수익성측면에서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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