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과표가 크게 오르면서 이달부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가 크게 인상된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오는 12월10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11월분 보험료가 가구당 평균 7.1% 오르는 것으로 잠정 추계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세금이 많이 오른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보험료 인상폭은 10% 안팎에 달했다.
강남구의 경우 10.5%로 가장 많이 오르고 서초구ㆍ송파구도 9.8%, 9.2% 각각 인상되는 반면 금천구(5.8%), 중랑구(6.8%), 동대문구(6.9%) 등의 인상률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보험료는 4만5,610원에서 4만8,833원으로 3,223원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