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대들보 안현수(한국체대)가 이틀 연속 금메달 행진을 펼쳤다.
안현수는 20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벌어진 2005-200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제4차 대회 이틀째 남자 500ｍ에 출전해 42초745를 기록, 중국의 리쟈준(42초865)에 0.12초 간발의 차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전날 1,500ｍ에서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날도 강력한 라이벌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 리쟈준의 추격을 따돌리고 이틀째 1위를 지켜 전관왕 타이틀과 함께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