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安교육 “내신 부풀리기 막겠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내신 위주 전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선고교의 `점수 부풀리기`를 막을 방안을 8월말까지 마련하겠다”고 22일 말했다. 안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 “교육혁신위원회를 통해 내신 부풀리기를 할 수 없도록, 또 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해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을 8월말까지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완결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교육의 질이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는 만큼 교사가 좀 더 긴장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교장평가제와 함께 교사평가제를 도입하되 경쟁용이나 `퇴출용`으로 쓰지 않고 교사가 자부심을 갖고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쪽으로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업시수와 잡무를 줄이고 보수체계를 정비하는 등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교사가 수업과 평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자율권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 부총리는 “EBS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의 강사는 우수한 현직교사를 발굴하는 동시에 학원강사도 활용하겠지만 돈으로 거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획단계부터 평가원과 제휴하기 때문에 수능 적합성은 높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준별 보충학습은 원치 않는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는 참여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제의 색깔을 빼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학교가 학원화한다는 지적을 받지 않게 학원강사뿐 아니라 여러 분야 전문가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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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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