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대형투자펀드 아주시장 눈독

◎금리인상따라 증시폭락… 자금이동 예상/한국도 유입대상속… 원화환율이 걸림돌미국 주식시장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형 투자펀드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눈길을 돌릴 것으로 전망됐다. 더블유아아카증권의 이옥성 지점장은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런던, 독일등 선진 증시가 동반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증시에 투자했던 자금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국계 투자자금이 아시아 시장으로 옮겨올 경우 한국 증시의 투자비중도 자연히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원화환율 상승으로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 확대를 꺼리고 있어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제임스케이플의 정수욱 지점장은 『대형 펀드가 투자처를 옮기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환율리스크를 감안할 때 외국인 한도확대가 곧바로 외국자금의 유입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상승 곡선이 얼마나 완만해 지는냐가 외국 자금의 유입규모를 결정할 것이라는 데에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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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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