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통합거래소 이사장 4 파전 양상

신청마감…한이헌·이인원·조건호·정건용씨등 지원

내년 출범하는 통합거래소 이사장이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15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이날 마감되는 통합거래소 이사장에 한이헌(60)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인원(60)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10명 가량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호(60) 전 과학기술부 차관(현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정건용(57) 전 산업은행 총재 등은 막판까지 고심하다 주위의 권유로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강영주(60) 증권거래소 이사장과 김지완(58) 현대증권 사장 등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영탁(57) 전 국무조정실장과 김규복(53) 전 재경부 기획실장은 이사장에 지원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이사장 선발은 한 전 수석과 이 사장, 정 전 총재 등의 3파전에서 조 전 차관이 가세, 4파전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수석은 경제기획원을 시작으로 지난 80년대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예산총괄과장, 정책조정국장 등 정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이 사장은 재무부에서 손해보험과장, 중소금융과장, 재산세국장, 선물거래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조 전 차관도 재무부에서 증권국장과 국제금융국장 등 금융 부문의 요직을 두루 섭렵한 금융통이며 정 전 총재는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등 금융 분야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이사장 선발은 다음주까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결정되며 통합거래소는 내년 1월 말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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