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거금 최소1,000만원 납부/주가지수옵션­투자방법

◎주가상승 예상땐 콜옵션 행사/하락땐 풋옵션… 동시주문 가능/지수프리미엄 이상 올라야 이득옵션이란 특정대상물(기초자산)을 일정시점(만기일)에 미리정한 가격(행사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Call Option)이라하고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Put Option)이라한다. 주가지수옵션시장에서는 기초자산을 KOSPI200지수로 한다. 옵션의 매수자는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인 프리미엄을 매도자에게 지불하고 권리를 획득한다. 옵션매수자는 옵션만료일에 권리행사가격이 시장가격보다 유리하면 권리를 행사하여 차금을 받는다. 콜옵션의 경우 행사가격이 주가지수보다 낮을 때 권리를 행사하고 풋옵션은 행사가격이 주가지수보다 높을 때 권리를 행사한다. 반면 주가지수 수준이 자신에게 불리할 경우 권리를 포기한다. 이 경우 미리지불한 프리미엄 만큼 손해를 보게된다. ◇투자방법=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가지수콜옵션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콜옵션매수자는 주가지수(시장가격)가 행사가격을 초과하는 폭이 옵션 매입시 지불한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 이익이 발생하고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손해를 프리미엄에 한정시킬 수 있다. 예를들어 주가지수가 1백포인트일때 행사가격이 1백포인트인 콜옵션 1계약을 3포인트(1포인트당 10만원)에 매수할 경우 옵션만료일의 주가지수가 1백5포인트라면 권리행사로 50만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옵션매수비용 30만원을 뺀 20만원의 순이익이 발생한다. 그러나 옵션만료시 주가지수가 1백포인트 이하인 경우 콜옵션 매수자는 권리행사를 포기, 프리미엄 30만원에 대해서만 손실이 발생한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가지수풋옵션을 매도한다. 풋옵션매수자는 주가지수가 행사가격을 밑도는 폭이 옵션 매수시 지불한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 이익이 발생하고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프리미엄 만큼 손실을 본다. ◇참여방법 및 유의사항=주가지수옵션거래는 매도자의 경우 위험이 매우 큰 거래다. 전문지식이 부족한 소액의 개인투자자가 무분별하게 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거래를 새로 시작하는 경우 주문시 필요한 위탁증거금이 1천만원이 안되더라도 최소 1천만원 이상을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주가지수옵션을 거래하려면 주식거래 계좌와는 별도로 선물·옵션거래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계좌를 개설할때 증권회사로 부터 주가지수 옵션거래의 구조와 거래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한 매매거래 설명서를 교부받아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후 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 이는 선물투자에 따르는 위험성 때문이다. 옵션매수자는 프리미엄을 지불함으로써 어떠한 의무도 지지 않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기초자산의 가격이 반대방향으로 큰 폭으로 움직여 만기까지 지속되는 경우 지불한 프리미엄을 모두 손해볼 수 있다. 반면 옵션매도자의 잠재손실은 무한대다. 옵션매도자는 매수자로부터 프리미엄을 받는대신 매수자의 위험을 인수하여 권리행사에 응할 의무를 진다. 매도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크게 움직일때 매수자의 권리행사에 따른 위험을 모두 안게된다. ◇선물거래와의 차이=주가지수선물은 계약에 따라 권리와 의무가 동시에 부여되는 반면 주가지수옵션은 권리와 의무가 분리된다. 옵션거래에서 매도자는 매수자가 권리행사를 할 경우 반드시 이에 응해야할 의무가 있지만 매수자는 옵션을 행사할 권리만 보유할 뿐 의무는 없다. 옵션거래에서는 주가지수선물의 경우와 같이 반대매매(전매, 환매)에 의한 결제뿐만 아니라 권리행사에 의한 결제방법이 있다. 옵션거래에서는 거래가 체결된 시점에서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지만 선물거래에서는 거래대금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결제시에 약정가격과 결제가격과의 차액을 주고받는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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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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