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지난 3월말로 종료된 96회계연도중 5천억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무려 2백20개가 넘는 영업점포를 새로 낸것으로 나타났다.2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신설 및 전환사를 제외한 기존 33개 증권사의 영업점포는 지난 3월말 현재 1천1백11개로 96년 3월말의 8백88개에 비해 25%인 2백23개가 늘어났다.
회사별 신설점포는 현대가 31개로 가장 많고 동서 22개, 대우·대신 각 21개, LG 19개 등의 순으로 주로 대형증권사들이 지난 회계연도중 영업망 확충에 주력했음을 보여줬다.
반면 유화증권과 동방페레그린증권은 각각 점포수를 한개씩 줄였으며 건설, 대유, 신영, 한누리살로먼 등 4개사는 점포수의 변동이 없었다.
한편 신설점포중 93개가 서울에, 이보다 훨씬 많은 1백30개는 지방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