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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회사 씨피엔(대표 최민)은 골프시장에서 보면 지난해 새롭게 진입한 ‘새내기’나 다름 없다. 하지만 ‘치기 쉬운 골프클럽’을 표방한 ‘E2’라는 클럽을 내놓으며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 모두에게 쉽다는 뜻의 ‘Easy to Everyone’에서 이름을 딴 ‘E2’는 골프장비의 세계적인 추세를 따르면서도 본사 콜센터와 인터넷 홈페이지(www.e2golf.com)를 통한 직접판매로 가격거품을 없앴다. 풀세트 제품인 ‘이모션(E-Motion)’의 경우도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세트, 퍼터, 골프백 세트까지 모두 합쳐 55만원에 가격을 묶었다. 저렴하지만 유명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과 설계, 성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모션 풀세트의 아이언은 비거리를 많이 낼 수 있는 중공구조의 롱 아이언과 미들 아이언, 정확도에 중점을 둔 캐비티백 형태의 쇼트 아이언으로 구성돼 있다. 드라이버는 무게중심을 낮춘 460㏄ 대형 헤드에 고반발 단조 베타티타늄 페이스를 장착했다. 페어웨이 우드는 볼을 띄우기 쉬운 샬로우 페이스 형태다. 퍼터는 방향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크게 유행하고 있는 말렛형. 품질보증과 A/S에도 철저하다. ‘22일 환불 프로그램’과 ‘3년 품질보증’ 제도를 도입, 클럽을 실제로 써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100% 환불받을 수 있는 판매전략을 고수하는 한편 구입한 날로부터 3년까지 제품에 결함이 생기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민 대표는 “외국산 골프클럽과 품질 차이를 줄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라는 것이 E2 클럽의 장점”이라며 “앞으로 상급자용 클럽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080)235-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