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상제이엘에스, 올해도 자사주 소각등 ‘주주가치 제고’ 나서

지난해 이어 40만주 대상…순익 40% 수준 배당도

종합교육업체 정상제이엘에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식 소각에 나서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상제이엘에스는 10일 향후 3개월간 장내 취득을 통해 자기주식 40만주를 이익소각 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의 2.4%에 해당하는 규모로, 29억원(전일 종가기준)에 달하는 액수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이미 지난해에도 2월ㆍ1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42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자기주식취득은 이달 11일부터 6월10일까지 3개월 간 진행된다. 또 정상제이엘에스는 이외에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현금으로 배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결산배당 45%에 해당하는 62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이러한 자사주 소각ㆍ현금배당은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동반 성장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정상제이엘에스는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7.6%, 27.4% 성장한 1100억, 250억으로 전망했다. 안정된 기반 하에 분원의 신규지역 확장과 신사업을 통한 매출 성장으로 이같은 목표가 충분히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우선 기존 직영ㆍ프렌차이즈 분원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고, 올해 신규 확장을 통한 매출도 기대된다. 온라인 교육 부문을 초ㆍ중ㆍ고등 교육과정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고 일반인 대상 영어교육교재 출판사업도 본격화돼 추가 수익 확보가 예상된다. 또 지난해부터 KT와 공동 개발해온 영어교육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올해 출시되면서 신규 매출도 전망된다. 이외에도 기존 영어 교육 위주로 진행되었던 사업영역의 틀을 확장한 수학 교육브랜드인 ‘매셀프’ 론칭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상하 대표이사는 “주주가치 제고 활동은 최근 어려운 교육 시장 상황에서도 고공 성장을 하고 있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결정됐다”며 “앞으로도 고성장ㆍ고배당ㆍ이익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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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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