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먹고살기 힘들어? " 올 상반기 주류 판매 증가

소주 5.8%, 맥주4.4%

"먹고살기 힘들어? " 올 상반기 주류 판매 증가 소주 5.8%, 맥주4.4%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경기불황으로 술 먹는 사람이 늘어난 탓인지 주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23일 대한주류공업협회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소주는 5.8%, 맥주는 4.4%, 위스키는 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의 경우 국내 제조사별 판매량은 총 5,791만8,000상자(360ml 30본입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량 5,475만1,000상자보다 5.8%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상반기에 기록했던 신장률 2.8%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각 제조사별로는 진로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955만7,000상자를 팔아 전체 시장의 51%를 차지했으며 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647만2,000상자를 판매해 11.2%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금복주가 시장점유율 8.9%로 3위에 올랐고 대선과 무학이 각각 8.0%와 7.9%의 점유율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맥주도 올 상반기에 총 9,003만8,000상자(500ml 20병)가 팔려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하이트맥주가 5,284만5,000상자로 시장점유율 58.7%, 오비맥주가 3,719만3,000상자로 41.3%를 기록했다. 위스키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5% 늘어난 152만553상자(500ml 18병)가 판매됐으며 업체별로는 디아지오의 '윈저'가 53만6,651상자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이 53만3,657상자, 롯데칠성음료의 '스카치블루' 가 25만4,554상자, 하이스코트의 '킹덤' 이 7만1,405상자 판매됐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함께 사회적으로도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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