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적으로 총 40만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인허가 기준)된다.
보금자리주택은 총 15만가구로 임대주택과 소형평형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
하반기에 6차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추가로 지정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주택종합계획'을 확정ㆍ발표했다.
박상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주택 수요는 수도권 25만가구, 지방 18만가구 등 총 43만가구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7만2,000가구에 달하는 미분양을 감안해 올해 주택 인허가 목표를 40만4,000가구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수립했던 목표물량(40만1,000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며 실제 인허가 실적(38만7,000가구)에 비해서는 1만7,000가구 늘어난 것이다.
전국 공급규모 40만가구 중 25만가구는 수도권에, 15만가구는 지방에 각각 공급된다. 부산ㆍ대전 등 그동안 공급량이 적었던 지방 대도시의 경우 지난해보다 약 60%가량 늘어난 5만9,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은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게 소형ㆍ임대주택 위주로 재편된다. 올해 공급될 보금자리주택의 임대주택은 9만7,000가구(65%), 분양주택은 5만3,000가구(35%)로 책정됐다. 또 분양주택의 70% 이상을 전용면적 60㎡ 이하로 공급하고 이중 절반은 50㎡ 이하로 결정됐다. 60~85㎡는 분양주택의 30% 이내로 공급하되 이중 상당수는 전용 74㎡ 이하가 차지하도록 했다.
또 오는 9월 경기 고양 원흥지구와 11월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대한 본청약이 시작된다. 고양 원흥은 3개 블록 1,327가구, 하남 미사 2개 블록 649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