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제성장률이 올해 2·4분기에 들어서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센서스연구소(INDEC)는 2일(현지시간) 전년동기대비 올해 4월 성장률이 -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4월과 비교한 올해 1∼4월 성장률은 -1.3%로 집계됐다. 지난해 4·4분기와 올해 1·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또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성장률은 -0.5%,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8%였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올해 상반기 중에는 침체 상태가 계속되면서 아르헨티나 경제 사정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NDEC는 내수시장 둔화와 산업활동 위축, 무역수지 악화 등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가중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