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도쿄지점에서 130억원의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한 기업은행이 지난주부터 도쿄지점을 포함한 전 해외지점의 지점장 전결 한도를 기존 대비 35% 축소했다.
이에 따라 도쿄지점장 전결한도는 개인 담보와 신용대출은 각각 2,000만엔, 200만엔으로 줄었다. 기업 담보와 신용대출은 각각 1억엔, 1,000만엔으로 낮아졌다.
앞서 국민은행은 이모 도쿄지점장 등이 지점장 전결한도를 넘어선 불법대출을 승인해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11월 이 한도를 축소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검사 중인 우리은행도 결과에 따라 축소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