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하반기 입주 아파트 상반기보다 9% 증가

전국 16만1,323가구 공급<br>인천은 2배 이상 늘어나<br>고양 1만2,887가구 최대


올 하반기 전국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상반기보다 늘어나 아파트 가격 하락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천 지역의 경우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입주물량으로 인해 기존 주택의 매도물량이 시장에 나오고 매물적체 현상이 벌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에도 신규 입주 예정 아파트로 인해 기존 주택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인 전국의 아파트 가구 수(주상복합과 임대아파트 포함)는 전체 16만1,323가구로 상반기(14만7,543가구)보다 9% 늘어난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18만3,375가구)보다는 12% 줄어든 물량이다. 서울과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의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은 8만8,607가구다. 상반기에는 8만5,591가구였다. 이 중 서울이 1만7,812가구, 신도시 6,523가구, 경기 5만1,299가구, 인천 1만2,973가구 등이다. 특히 인천의 경우 상반기 5,251가구가 입주했으나 하반기에는 이보다 2배나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경기 지역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고양시로 1만2,887가구이며 그 다음으로는 용인시(6,361가구), 광명시(4,767가구), 파주 교하신도시(4,272가구) 등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현재의 부동산 가격도 약세인 상황에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인근 지역의 전세 가격도 덩달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입주물량 증가가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