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 머리 넷 달린 PC시대 '눈앞'

쿼드코어, CPU연산 담당 코어 4개로 듀얼코어 비해 성능 40%이상 개선<br>동영상 감상하며 음악파일 변환‘척척

[아이토피아] 머리 넷 달린 PC시대 '눈앞' 쿼드코어, CPU연산 담당 코어 4개로 듀얼코어 비해 성능 40%이상 개선동영상 감상하며 음악파일 변환‘척척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관련기사 • "IT 있음에…" 더 즐거운 여름휴가 • 집에서 IT기기관리는 이렇게 • 여름철 IT기기 "물ㆍ열이 싫어요" • 지구촌 게임축제 한국이 이끈다 • "온라인 게임하며 경제도 배워요" • '공짜 영어사이트'서 영어 배워볼까 • 통신서비스 "묶어쓰니 싸네" • 인터넷전화로 영상통화시대 • 아이폰, 휴대폰시장 '게임의 법칙' 바꾸나 • 머리 넷 달린 PC시대 '눈앞' • 노트북도 컬러시대 활짝 • 디지털큐브, 내비게이션 '아이스테이션 N7tu' • 파나소닉, 디지털카메라 '루믹스 FX100' • 샤프전자, 전자사전 '키즈딕 KD-E1' • 한글과컴퓨터 리눅스 OS '아시아눅스' 사용기 둘로는 부족하다. 각종 이미지 처리나 동영상 변환, 고성능 3차원 게임의 출현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점차 고성능 PC가 필요해지면서 머리가 4개 달린 쿼드코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쿼드코어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연산을 담당하는 핵심인 코어(Core)가 4개가 있어 듀얼코어에 비해 40% 이상 성능이 개선됐다. 아직까지는 듀얼코어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연말 인텔이 45나노 공정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펜린)를 출시하고 AMD에서도 서버용 쿼드코어 프로세서 ‘바르셀로나’를 출시하면 본격적인 쿼드코어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달 초 인텔이 서울플라자 호텔에서 실시한 듀얼코어 CPU인 ‘코어2듀오’와 쿼드코어 CPU '코어2쿼드’의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쿼드코어는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테스트에서는 먼저 고성능 3차원 게임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실시하면서 음악파일을 내려 받는 두개의 작업을 듀얼코어와 쿼드코어 제품으로 시연했다. 듀얼코어에서는 게임만 진행할 경우에는 큰 무리가 없었지만 음악 파일을 내려받는 순간 게임이 끊기기 시작했다. 반면 쿼드코어를 탑재한 PC는 게임이 전혀 무리 없이 진행됐다.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음악 파일을 변환하고,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음악을 내려받는 3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도 쿼드코어의 완승이었다. 파일 변환에 걸린 시간은 듀얼코어가 3분 이상이었지만 쿼드코어는 2분 남짓에 완료됐다. 시연회에 참석한 유명 건축디자이너 김원철씨는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 전에 3차원 도면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면서 “기존 싱글코어 제품에서는 도면 한장을 얻기 위해 날을 새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3시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시간을 보다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MD도 8월부터 바르셀로나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쿼드코어 경쟁에 뛰어든다. 현재 출시된 인텔의 쿼드코어 제품은 듀얼코어 2개를 합쳐놓은 형태지만 AMD의 바르셀로나는 코어 4개를 완전히 결합한 네이티브 쿼드코어이다. 설계구조의 차이로 인해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경쟁에 충분히 자신이 있다는 것이 AMD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쿼드코어의 경쟁이 본격화되면 가격도 자연스럽게 하락할 전망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올 연말쯤이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쿼드코어 PC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C업계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쿼드코어 제품은 고성능 PC를 원하는 소수 계층에게만 판매되고 있지만 가격하락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수요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대다수 PC가 쿼드코어를 탑재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7/07/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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