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법학적성시험(LEET) 한달앞… 마무리 공부요령

모의고사로 실전감각 익히고 취약점 파악해 보완학습 병행하길


오는 8월 24일 실시되는 제1회 법학적성시험(LEET)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총 1만 960명이 지원해 입시 경쟁률은 5.48대 1이지만 원서 접수를 하고도 실제 시험을 치르지 않는 수험생을 감안하면 실제 입시 경쟁률은 조금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EET 응시자들의 전공 및 연령대가 기존 사법시험과 달리 매우 다양한데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만큼 변별력과 난이도 등을 예측하기 어려워 수험생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지원 로스쿨의 경쟁률이 낮다고 해도 지원자의 LEET 성적도 일정 점수를 통과하지 못하면 낮은 경쟁률도 결코 기회가 될 수 없다. 강신창 유웨이서울로스쿨 평가연구소장은 “LEET의 영역별 점수가 최소 상위 50% 안에는 들어야 로스쿨에 지원 가능한 실질적인 경쟁률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LEET는 로스쿨 입학의 필수 전형 가운데 가장 변별력이 높은 분야로 꼽히는 만큼 남은 기간 최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학습 목료를 설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남은 기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취약점을 정확히 파악한 뒤 최대한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이다.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모의고사이다. 수험생들은 먼저 LEET 시험과 동일한 조건에서 실시하는 실전 모의고사를 반드시 1회 이상 치른 뒤, 자신의 취약점을 구체적으로 보완하는 학습을 문제 풀이와 병행하도록 해야 한다. 문제집을 풀 때는 점수가 잘 나오는데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시간 안배 등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본시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졌던 제1회 법학적성시험 예비시험에서 실제로 상당수 응시생들은 주어진 시간이 부족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언어 이해는 ‘꾸준한 독해’만이 학습의 왕도이다.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LEET 시험의 내용 영역인 ‘인문, 사회, 과학ㆍ기술, 문학ㆍ예술’등에 대한 다양한 글을 읽도록 한다. 추리 논증은 논리학에 관한 지식을 요구하므로 취약한 문제 유형과 관련한 논리학 이론을 시험 전에 다시 한번 점검하도록 한다. ‘추리’란 알려진 정보를 토대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정보에 도달하는 사고 과정이고, ‘논증’은 참으로 알려지지 않은 정보가 참임을 정당화하기 위해 근거를 제시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논리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문제 풀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하도록 한다. 논술은 수험생들의 준비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영역이다. 그러나 논술은 1단계 LEET 시험 영역에서 별도로 분리해 2단계 전형에서 독립된 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이 전체 25개 로스쿨 가운데 17곳에 이른다. 그만큼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얘기다. 입시 전문가들은 “언어 이해의 비문학 독해와 추리논증의 논증을 공부할 때 반드시 유기적으로 연계해 두도록 하는 게 좋다”고 지적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논술은 학습 여하에 따라 가장 빠른 진전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며 “글쓰기에 엄정한 자기 평가 과정이 수반돼야 향상이 빠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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