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재정난으로 명예퇴직 인원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 1일 자 교원 정기인사에서 초등 516명, 중등 751명 등 모두 1,267명을 신규 교사로 임용했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선발한 초등 1,528명, 중등 1,005명 등 모두 2,533명의 공립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가운데 초등 1,012명, 중등 254명 등 1,266명을 임용하지 못한 것이다.
신규 임용 적체는 새 학기 학생 수용계획이 유동적인 탓도 있지만, 명예퇴직 수당 예산이 줄어 교사들의 퇴직이 감소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명퇴 신청한 공립 교원 700여 명 가운데 초등 84명, 중등 46명 등 130명만 이달 말로 명퇴가 결정됐다. 지난해 상반기 485명이 명퇴한 것과 비교해 27% 수준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미발령 임용후보자 대다수는 1학기 중이나 오는 9월에 발령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일부는 내년 3월이 돼야 임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