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필드의 모델들' 실력도 남다르네

서희경·濠 로손 상위권 올라… 이보미도 3언더 '힘찬 출발'<br>대신證 한국女 마스터스 첫날

서희경, 안나 로손

'필드의 모델들' 실력도 남다르네 서희경 4언더로 선두…濠 로손도 이보미등과 3언더 '굿스타트'대신證 한국女 마스터스 첫날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서희경, 안나 로손 필드의 모델들이 대신증권ㆍ토마토투어한국여자마스터즈 첫날 힘을 발휘했다.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과 '모델 골퍼' 안나 로손(호주)이 6일 제주 사이프러스골프장(파72ㆍ6,410야드)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1ㆍ2위에 자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ㆍ상금왕ㆍ다승왕ㆍ최저타수 등 싹쓸이 수상을 노리는 서희경은 이날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10월 열린 메이저대회 국민은행스타투어그랜드파이널 4라운드(72홀) 내내 보기 2개에 그쳤을 정도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서희경은 이날도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14번홀(파5)까지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뒤 공동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15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1타씩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희경이 이번 대회에 우승을 거두면 남은 1개 대회의 결과에 관계없이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 짓는다. 샤넬ㆍ에스까다 제품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로손은 이보미(21ㆍ하이마트), 이정연(30) 등과 함께 공동 2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KLP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LET)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에서 LET 소속 선수로 참가한 로손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전반에 버디 2개, 후반에 버디 2개를 낚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이 세 번째 방한인 로손은 이제 혼자 내한할 정도로 한국문화와 골프환경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제주도로 오기 전에 서울에서 "막걸리와 해물파전을 먹고 힘을 냈다"는 그는 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10월 서희경에게 상금왕 선두 자리를 내준 유소연(19ㆍ하이마트)은 이날 부진했다. 유소연은 버디 없이 보기 4개를 기록, 글라디스 노세라(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57위(4오버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LET투어 상금왕이자 지난주 열린 쑤저우타이후레이디스오픈에서 서보미에게 1타 차로 패하고 준우승한 노세라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8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하는 등 이날만 4타를 잃으며 중위권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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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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