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 3대 경제특구에 골프장 8곳 신설

영종도·송도·김포 이달중 부지선정…2008년께 마무리인천 영종도, 송도 신도시, 김포 매립지 등 수도권 3대 경제특구에 수준급 골프장 8개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이들 골프장은 한반도를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중심기지)로 만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건설되며 내외국인 모두 출입할 수 있다. 이 골프장이 건설되면 경제특구의 컨벤션센터ㆍ국제금융센터ㆍ테크노파크 등을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국내기업인들의 만남의 장으로서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일 "국내외 기업인들이 비즈니스나 여가를 위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을 수도권 3대 경제특구에 건설할 계획이며 건설 예정지로는 김포 매립지에 3곳, 영종도에 2곳, 용유ㆍ무의도에 2곳, 송도 신도시에 1곳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특구별로 골프장이 들어설 부지는 이달 중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의 세부계획을 마무리하면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달 중 세부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민간사업자 선정작업에 착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실현 2단계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8년을 전후해 8곳의 골프장 건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골프장 건설에 민간자본을 적극 끌어들일 방침이며 이를 위해 각종 건축규제를 완화하거나 세제상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송도 신도시 골프장을 지식기반산업단지 인근 제3공구 지역에 건설하는 방안을 이미 확정했다. 송도 골프장 부지는 약 30만평(105만3,758㎡)으로 신도시 개발에 127억달러를 투자하는 미국의 게일(Gale)컴퍼니와 포스코가 합작해 만든 송도신도시개발㈜이 18홀 규모로 골프장을 건설한다. 이연선기자 [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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