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타이어(000240)

미국 포드자동차에 향후 5년간 9,000만달러어치의 타이어를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타이어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타이어 수출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외국계 창구인 모건스탠리증권과 ABN암로증권에서 대량 매수 주문이 유입돼 주가는 전일보다 80원(0.80%) 오른 9,980원으로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장 중 한때 지난 99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주가는 2000년 말 1,530원까지 하락했지만 지난해 초부터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해 1년새 4배 이상 올랐다. 안수웅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국 타이어의 최근 강세 배경으로 유로화 가치 상승을 꼽았다. 지난해 강세의 배경이 구조조정 효과로 인한 이익 급증이었다면 올해는 환율 수혜까지 겹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그는 “유로화 강세와 함께 최근 천연고무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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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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