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당정, 외평채 한도 확대

환율·고유가 대책 논의…해외부동산 취득 조기 허용 추진

당정, 외평채 한도 확대 환율·고유가 대책 논의…해외부동산 취득 조기 허용 추진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관련기사 • "환율·유가 더는 방치못해" 위기감 열린우리당은 12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ㆍ달러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환시채(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발행규모 확대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던 투자용 해외부동산 취득을 앞당기는 등 정부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환율의 하락 속도가 급격하게 빠르고 유가가 불안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율 안정을 위한 외평기금채권 발행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가 부채가 증가한다고 공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당은 이런 것에 위축되지 않고 정부가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촉구할 생각”이라고 말해 환시채 발행한도를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후 정동영 당의장과 강 정책위의장, 송영길 재경위 간사,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권태신 재경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환율동향과 국제 고유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재경부는 최근 원ㆍ달러 환율 하락을 야기한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흑자폭 확대, 달러화 가치 하락 배경을 포함한 외환시장 동향을 보고했다. 당정은 아울러 외환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허용하려던 투자용 해외부동산 취득을 앞당겨 허용하는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고유가 대책과 관련, “한나라당이 유류세를 낮추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현실성이 없다”며 “유가는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구조적으로 더 빠른 속도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근본적인 대책을 과감히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6/05/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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