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유럽 선주로부터 반잠수식 시추선 1척을 7,273억원에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오는 2014년 5월께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반잠수식 시추선은 해저에 매장된 원유와 천연가스를 시추하는 설비로 대우조선해양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국내 조선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24기의 반잠수식 시추선을 수주해 이중 18기를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제작하는 반잠수식 시추선은 수심 3,000m의 심해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며 1km가 넘는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는 6세대 반잠수식 시추선으로 깊은 심해와 거친 환경 속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