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人材를 잡아라] 두산, 리더·CEO프로그램 운영

'키포스트'에 핵심인재 배치<br>美 MBA출신 채용 확대… 캠퍼스 리쿠르팅에도 적극

지난 해 12월 강원도 횡성 현대 성우리조크에서 신입사원들이 두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람의 성장(Growth of People)을 통한 사업의 성장(Growth of Business)을 추구한다’ 두산그룹이 지난 2002년에 선포한 2G 전략이다. 사업의 성장을 위해 사람이라는 성장 엔진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비전인 셈이다. 두산그룹은 이에 따라 신성장 전략에 필요한 인재를 재정의하고,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변화를 추구하고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그룹의 인재상을 도전과 혁신으로 비전을 성취하는 글로벌 두산인이라고 재정립했다. 또 내부적으로 핵심인재를 키우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했다. 우선 육성효과가 가장 큰 업무경험의 확대를 위해 ▦차별적인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역량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일반인력과의 ▦차별화된 학습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중이다. 또 경영진의 인정활동과 보상을 통한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차별화된 배치는 두산의 전 임직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년 개개인들의 성장희망경로와 회사의 필요를 반영한 경력개발계획(CDP)을 수립하는 데서 시작한다. 특히 핵심인재에 대해서는 경력개발계획에 따른 배치를 철저히 시행하는 가운데 이를 통한 미래 리더로 양성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각 회사마다 업의 특성과 전략 등을 고려해 경영성과나 전략을 실행하는데 중요한 직무를 ‘키 포스트(Key post)’로 선정, 운영하고 있다. 키 포스트에는 반드시 핵심인재를 배치해 사업성과는 물론 핵심인재가 일을 통해 육성될 수 있도록 적재적소의 인사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신규사업과 턴어라운드 ㆍ태스크포스 등에 핵심인재를 참여시켜 문제해결 능력과 위기관리능력 등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개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차별화된 학습 프로그램은 핵심인재군을 임원과 팀장ㆍ팀원으로 구분해 각각 상위 레벨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일반 인력과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원급에 대해서는 기업가형 CEO로 육성하기 위해 CEO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팀장급에게는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두산 리더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중이다. 팀원의 경우 비즈니스에 대한 안목과 전문성 개발을 위해 두산 비즈니스 스쿨과 e-MBA 과정을 통해 차별화된 학습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학습계획을 수립해 해외 선진 연수 등을 실시하며 국내외 MBA 지원을 검토하는 중이다. 특히 경영진은 선발된 핵심인재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 주기적인 격려를 통해 일과 역량개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에 최선을 다한다. 결국 시장 최고수준의 연봉과 성과급을 통해 성과향상과 역량개발에 대한 보상을 부여하는 모습이다. 두산은 이 같은 인재 육성 방침 외에 인재 유치를 위한 캠페스 리쿠르팅과 해외 인력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미국 주요 MBA 졸업 예정자에 대한 채용활동에서부터 세계 20위권 대학내 MBA 졸업자에 대한 홍보와 네트워크 등에 구축 작업에도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