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과 새 협력모델 만들것"

“중국 파트너와 함께 세계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11일 중국 CCTV가 주관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5주년 특별 생방송’에 출연해 “SKT는 중국과 한국의 정보기술(IT) 기업과 공동으로 세계화를 추진, 질과 양적인 면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중국의 통신시장 추가 개방은 기술 및 자금 투자와 경쟁 활성화를 촉발시켜 중국 통신사업자의 경쟁력을 제고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WTO 가입에 따른 통신시장 개방 로드맵에 따라 이날부터 외국인의 지분 제한을 33%에서 49%로 확대했다. 김 사장은 이날 CCTV 특별 생방송에서 IT 분야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로는 유일하게 초청 받아 5분간 주제발표를 했다. 이는 중국 통신시장에서 SKT의 영향력을 상징하는 사례로 풀이되고 있다. SKT는 지난 6월 중국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10억 달러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8월에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의 3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인 TD-SCDMA기술 협력에 합의하는 등 중국 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