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핵 불능화 내달1일 착수"

크리스토퍼 힐 美차관보

북한 핵시설 불능화 작업이 오는 11월1일쯤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사진)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의 핵불능화가 11월1일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관계자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힐 차관보는 지난 19일 워싱턴의 덜레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새로운 핵 전문가팀이 다음달 1일 북한으로 들어가 실질적인 불능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앞서 11~18일 핵불능화 기술팀을 이끌고 방북했던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도 외교통상부 당국자들과 만나 “북핵 기술팀이 2주쯤 후 북한에 들어가게 되고 3주 내에는 불능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2일 “(불능화팀 방북 성과로) 북핵시설 불능화 방안에 대해 대부분 합의를 이뤘다”며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전화 협의 등으로 이 방안을 추인, 조만간 실제 핵시설 불능화 작업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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