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비스페놀A’를 없앤 친환경 영수증을 도입한다.
이마트는 1일 비스페놀A 대신 친환경 재료인 ‘4,4’-디하이드록시디페닐설폰'을 사용한 영수증을 전 점포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영수증에 사용되는 '4,4’-디하이드록시디페닐설폰'은 유럽 및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아 젖병, 섬유 등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이마트는 연간 A4용지 9억장 분량인 약 127만롤의 영수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전 점포 친환경 영수증 교체로 연간 약 2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이사는 “기존 영수증에 대한 유해성이 입증되거나 사용기준치에 대한 법적 허용 기준은 아직 없지만 유해성 논란이 있는 만큼 고객 안전을 최우선시 하기 위해 친환경 영수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