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을 나서면 이국적 풍경이 물씬 베어 나와요’
동부건설의 센트레빌아파트는 서울 강남권과 용산 이촌동을 비롯한 고급 주택가에선 항상 주민들의 화제거리로 회자된다. 통상적인 국내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기하학적 디자인과 이국적 조경이 잠시 외국에 온 듯한 착 각마저 들게 하기 때문이다. 낯선 풍광을 활용한 아파트의 특화 전략은 이 회사가 주택업계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기반 이 되고 있다.
동부건설의 이국적 조경 마케팅은 이미 지난 98부터 주목을 받았다. 무덤덤한 콘크리트로 채워지기 일쑤인 아파트 측벽을 이끼와 흙, 넝쿨 등과 같 은 자연적 소재로 처리함으로써 화제를 모았던 것. 또 아파트 입구에는 수 목터널을 설치하고, 단지 내 각 동과 동 사이에는 유럽의 정원과 같은 공간을 조성하는 기발함을 발휘하기도 했다.
동부건설은 단순히 보기에 아름답기만 한 조경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입주민이 실제로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저 수풀을 가꾸는 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테마와 기획을 적용해야 한다는 실용적 자연주의가 앞으로 어떻게 구현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