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플 인 포커스]갈리 '아마존'떠나다

[피플 인 포커스]갈리 '아마존'떠나다아마존의 사장 겸 운영담당 최고경영자(COO)인 조셉 갈리(사진)가 25일 전격적으로 사임을 결정하면서 아마존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버티컬넷닷컴(VERTICALNET.COM)이라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업체(B2B)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키로 한 그는 사임이유를 단순히 가족들이 살고 있는 동부해안쪽으로 옮겨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월가의 분석은 전혀 다르다. 아마존에서 차지하는 그의 비중이 워낙 커 그의 아마존 「결별」은 또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갈리가 400만주의 아마존 주식을 포기하면서까지 자리를 옮기기로 한데 대해 충격에 가까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그동안 닷컴기업 장래에 대한 우려속에서도 닷컴기업의 최선두주자인 아마존의 미래는 갈리가 있기에 그나마 밝다고 평가해 왔다. 하지만 그의 사임으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아마존 긍정론자들도 방향을 틀고 있다. 아마존의 수익모델을 개발할 주역인 갈리가 떠난 만큼 「갈리가 없는 아마존」은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의 사임은 이날 주가에도 즉각 영향을 미쳐 아마존 주가는 사임발표직후 한때 5.5달러가 폭락한 33.2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반면 그를 영입한 버티컬넷닷컴 주가는 0.62% 상승했다. 능력있는 경영자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뢰도 급변하는 미국의 경영환경을 갈리가 또다시 증명해 보인 셈이다. 갈리가 있기에 그래도 월가 전문가들은 갈리가 400만주의 아마존 주식을 포기하고 자리를 옮긴 것은 아마존 주식이 조만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많음을 그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주피터의 분석가인 마이크 메이는 『갈리가 자신도 어떻게 해볼 수 없을 만큼 아마존의 미래를 어둡기 때문에 사임을 결정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갈리가 아마존의 수익모델을 개발한 주역이라는 점 .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아마존과 어떠한 문제도 없으며, 단지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동부해안쪽의 회사로 옮겨가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월가의 아마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증폭시키며 아마존을 떠나 옮기면서 월가의 아마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증폭시키며 겼다. 하지만 월가의 분석은 이와 다르다. 많은 전문가들은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26 18: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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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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