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한진(002320)

택배료 올라 운송부문 이익 증가



최근 한진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 지분율 9.89%의 대한항공 지분가치 약 4,700억원과 고속터미널 지분가치 1,500억원의 합계가 한진의 시가총액(약 4,000억원)보다 크기 때문이다. 한진의 운송 부문 이익은 택배가격 상승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택배이용료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모두 올 초 이후 하락을 멈추고 상승 중이며 그 폭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에도 택배이용료 관련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상승했다. 대한통운이 CJ그룹에 의해 인수되는 등 택배시장의 경쟁 강도도 약화돼 한진의 택배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의 연간 택배 취급량은 1억박스이므로 택배가격이 현재 가격의 약 1%인 박스당 20원 상승하면 연간 2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로 연간 900억~1,000억원의 포스코 관련 매출액 감소 우려도 사라진 것으로 판단된다. 한진은 대한항공을 활용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어 앞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과의 협력은 단시간 내에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진은 현재 1,000억원인 해외 매출액을 오는 2013년에 4,000억원, 2015년에 9,0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진은 중국 9개, 미국 8개 등의 현지법인과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역시 확대가 예상된다. 또 중앙아시아 물류허브로서 우즈베키스탄 물류 거점을 확보 중이며 독일∙베트남∙캄보디아∙태국에도 물류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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