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의 원ㆍ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 오는 6일부터 미국 달러선물거래에 필요한 주문증거금을 계약당 200만원에서 160만원(현재 환율 기준)으로 20%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는 또 지금까지 환율이 크게 움직일 때마다 규정을 개정해 적용하던 증거금제도를 환율변동에 연동해 수시로 변동할 수 있도록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ㆍ달러환율이 1,150~1,250원 미만이면 증거금을 190만원만원으로 주문증거금이 조정된다. 850∼950원, 750∼850원 구간에서는 각각 145만원과 130만원의 증거금이 적용된다.
거래소측은 “이번 조치로 미 달러선물 투자자의 거래비용이 크게 줄어 기업체 등의 환위험 관리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