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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우스는 14일 열리는 국내 최대 디자인 전시회인 ‘2011 서울디자인페스티벌’개막식에서 올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하는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 2011’ 시상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시상식에서는 아이덴티티와 제품, 그래픽 등 총 6개 부분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우선 공간 디자인 부문에는 ‘네이버 앱 스퀘어’가 꼽혔다. 네이버의 첫 팝업 스토어인 앱 스퀘어는 방문객들이 네이버 앱을 손쉽게 설치하고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티머니 지하철 오픈 게이트’는 제품 디자인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픈 게이트는 개방형태로 만들어져 기존 지하철 게이트의 불편한 점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유려한 공공 시설물 디자인 하나만으로 지하철 역사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를 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디지털 디자인부분 수상작은 ‘CGV 온라인 미디어 통합 UI공간’이 선정됐다. 웹사이트와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앱에서 통일성 있는 사용감을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좋은 사례로 꼽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새 MI(Museum Identity)인 ‘울(UUL)’은 아이덴티티 디자인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UUL은 ‘우리’의 줄임말이자 서울의 ‘울’을 뜻한다. 이밖에 리빙 디자인 부문은 한국의 생활양식을 디자인에 잘 반영했다는 평을 받은 주방가구 디자인 ‘모네의 정원’이 차지했다.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는 “디자이너들에게 자극을 주고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를 열고 있다”며 “올해 6개 부문 수상작들은 국내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과 함께 디자인하우스 창립 35주년 기념행사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10주년 축하파티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