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에서 올들어 말라리아 환자 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화천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세로 이 의료원에 입원한 한모(4·상서면)군의 혈액을 채취,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말라리아 환자로 판명됐다.
또 지난 2일에는 전방지역인 경기도 파주에서 군복무를 하다 제대한 최모(22·강릉시 사천면)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는 등 올들어 도내에서 철원지역 주민 5명을 포함 모두 7명의 말라리아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교회수련회를 다녀온 초등학생 18명이 집단으로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5일간 대구시 노곡동 S기도원에서 수련회를 가진 부산시 서구 H초등학교 6년 공모(12)군 등 18명이 집단 설사증세를 나타냈고 이 가운데 공군은 증세가 심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부산시는 이들이 복통과 고열증세를 함께 보이는 것으로 보아 오염된 음식물을 먹고 세균성이질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보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5/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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