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녀스타 밀라 요보비치(34)가 신작 <스톤(Stone)>에서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격렬한 베드신을 찍은 뒤 대성통곡했다. 연예전문 사이트 WENN이 14일 전한 바에 따르면 극중에서 수감된 지능범의 아내로 나오는 밀라 요보비치는 남편을 조기 석방시키려고 로버트 드 니로를 유혹해 한바탕 정사를 치르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기분이 들고 스트레스가 겹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정상급 슈퍼모델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밀라 요보비치는 그간 늘씬한 몸매를 눈요깃감으로 앞세운 액션-SF물에 많이 출연했다. <스톤>은 밀라 요보비치에겐 농도 짙은 섹스신도 그렇지만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인데다 로버트 드 니로와 에드워드 노턴같은 연기파 배우들과 공연해 크랭크인 전부터 부담감이 컸다고 한다. 때문에 밀라 요보비치는 영화의 제작자로 나선 남편 폴 앤더슨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의 격려와 위로로 무사히 촬영을 마친 후 긴장이 풀어지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밀라 요보비치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터부에서 "극중 내가 맡은 루세타 경우 대단히 힘든 캐릭터다. 옷을 전부 벗은채 상대를 유혹하고 특히 그날 만난 남자와 성관계를 가져야 하는 역할이다. 누구라도 강간을 당한다는 느낌을 들 것"이라고 토로했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