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다큐 10+’은 월드컵 특집 ‘축구의 영혼, 세계의 거리 축구와 만나다’를 통해 화려한 치장을 벗은 길거리 축구를 소개한다. 제작진은 프로 축구선수를 꿈꾸던 두 청년의 여행에 동행한다. 미국 대학축구에서 이름을 날리던 루크와 그웬돌린은 프로구단 입단이 좌절된 뒤에도 축구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한다. 둘은 반년 동안 돈을 모은 뒤 길거리 축구를 찾아 세계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여행길에서 일요일마다 모여 축구를 하는 브라질의 할아버지들, 건설 중인 스타디움에서 점심시간 축구를 즐기는 남아공의 인부들, 축구공 묘기를 연마하는 상하이 청년들, 히잡을 쓰고 공을 차는 이란 여자들을 만난다.
동네마다 길거리축구는 규칙과 모양새가 달랐지만 모두 재미라는 순수한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고 제작진은 전한다. 방송은 16일 밤 11시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