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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소설가 전병순씨 별세

여류소설가 전병순씨가 지난 3일 오후6시 별세했다. 향년 76세. 전씨는 광주 출신으로 50년 숙명여대 국문학과를 나와 서울상명여고 등에서 십여년간 교편을 잡았다. 여수여중 교사로 재직하던 중 겪은 여순사건을 다룬 장편 ‘절망 뒤에 오는 것’이 61년 한국일보 장편 현상공모에 입선해 등단했다. 이후 여성의 억압된 현실을 고발한 장편 ‘현부인’ ‘독신녀’ 등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렸고 ‘또 하나의 고독’으로 여류문학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딸 강영주(상명대 국어교육과 교수)씨와 사위 김명호(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5일 낮12시. (02)590-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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