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잡가이드] 꼼꼼한 성격 요구… 자격증 따면 유리

<2>데이터베이스 관리자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업은 정보통신 관련 직종이다. 이중에서도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제반 활동을 지휘, 감독하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가 대표적인 성장 직업으로 손꼽힌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는 DB관리체계와 자료를 검토·개선하고 운영시스템을 관리하는 사람들. 이들은 데이터로 입력된 자료를 검토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관련 DB프로그램의 검색, 입력, 출력 등의 효율성을 점검한다. 또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분야의 자료를 일정기간동안 수집, 정리하는 업무도 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꼼꼼한 성격과 체력이 요구되고 기획력 분석력 논리적 사고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일이다. 최근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들은 특정 기업의 정식 사원으로 일하거나 일의 성격상 프리랜서 또는 컨설팅 업체에서 컨설턴트로 활약하며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비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가 되려면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오라클이나 MS의 DB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국제 자격증인 OCP (Oracle Certified Professional), OCM(Oracle Certified Master)이나 MCDBA(MS SQL server DBA)를 취득, 업무 관련 경험을 쌓으면 된다. 특히 전산 비전공자일 경우는 자격증 취득에 앞서 DB운영체제, DB언어, DB구조 등에 대한 기본 지식을 별도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올해로 7년차 데이터베이스관리자에 접어든 삼성네트웍스의 이진아 대리(32)는 "DB관리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덕목은 꼼꼼함과 책임감"이라며 “이는 DB관리자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고객의 소중한 데이터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들이 받는 연봉수준은 경력과 기술수준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업무관련 경험이 전혀 없는 초급자는 1,800∼2,100만원 정도가 평균 연봉수준. 현업에서 3년 정도의 업무 관련 경험을 쌓은 중급자는 보통 3,5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7년차인 고급자들의 평균 연봉 수준은 5,000만원 정도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가 되려면 1. 전산 비전공자는 DB운영체계, DB구조 등에 대한 기본 지식을 별도로 익혀야 한다 2. 국제 자격증인 OCP, OCM, MCDBA 등을 취득하면 유리하다 3. 관련 작업들이 고객이 DB를 사용하지 않는 밤이나 새벽에 이뤄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튼튼한 체력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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