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엘리베이터 기분경쟁 기대 급등

금융감독원의 주식처분 명령 여부를 놓고 관망세를 보였던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2일 범(汎)현대가의 의결권 향방에 따라 `지분 경쟁`이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주말보다 8,300원(14.93%) 상승한 6만3,9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9%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정몽근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주총 전에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범현대가와 KCC와의 공조가 깨지는 것이라는 분석과 ▲범현대가가 중립을 선언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엇갈렸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과 KCC그룹 간의 지분 분쟁이 추가적으로 재현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기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주총 표대결의 향방이 예측을 불허하는 방향으로 흘렀지만 신규 주식매입보다는 `우호적 지분` 확보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식매수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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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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