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자문사인 더치인베스트먼트 아메리카가 보유지분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는 30일 공시를 통해 BYC[001460], 전북은행[006350], 넥센타이어[002350], 크라운제과[005740], 대구백화점[006370], 삼성공조[006660], 인터플렉스[051370], 파이컴[039230], 삼우이엠씨[026250],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에프에이[056190], 인선이엔티[060150] 등 12개사의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더치인베스트'가 보유한 이들 회사의 지분은 ▲BYC가 7.37%→5.09%로 줄어든것을 비롯 ▲전북은행 8.85%→6.04% ▲넥센타이어 5.19%→3.41% ▲크라운제과 7.56%→5.14% ▲대구백화점 13.13%→9.13% ▲삼성공조 10.18%→6.89% ▲인터플렉스 5.34%→3.82% ▲파이컴 6.54%→4.56% ▲삼우이엠씨 5.09%→3.45% ▲서울반도체 9.13%→5.96% ▲에스에프에이 7.17%→5.53% ▲인선이엔티 5.32%→3.86% 등으로 각각 줄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을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더치인베스트'가 보유한 지분비율이 아직도 높은 수준이어서 현재와 같이 지속적인 차익실현이 이뤄진다면 관련 종목들의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이들 종목은 `더치인베스트'가 본격 매각에 나선 이달 초순 이후 상당수가 등락을 거듭하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치인베스트'는 정확한 실체가 파악되지 않았으나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 한 법무법인이 업무 연락을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