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신종플루 증상' 감기와 달라요...확인해보세요


신종플루로 불리는 H1N1 독감 바이러스가 최근 급증하는 추세이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독감 바이러스 검출 사례 가운데 H1N1이 44%를 차지했다. 이달 초와 비교했을 때 17% 증가한 수치다. H1N1을 포함한 전체 독감 환자는 지난주 외래환자 1000명당 27.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6주 동안 독감이 유행할 전망이다. 이 A형 독감은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 증상이 더 심하고 전염성도 높은 편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초·중·고등학교 개학과 설 연휴가 겹쳐 독감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종플루’는 일반적으로 계절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감기와는 다르게 갑작스런 고열(38~40도),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마른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일부 ‘신종플루’ 감염자는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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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독감 증상이 생긴 지 48시간 이내라면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것이 빨리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며칠이 지났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자주 마시고 해열·진통제만 먹어도 대부분 좋아진다.

보건당국은 독감 예방 접종을 했더라도 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자주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해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올해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만 9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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