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월드컵 8강 진출하면 33평형 아파트 드립니다"

건설회사들 월드컵 마케팅 시동…파격적인 경품 푸짐

SK건설은 25일 해외교민과 현지 직원들의 월드컵 응원을 지원하기 위해 6개 국가에 총 3,000벌의 월드컵 티셔츠를 전달했다.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건설회사도 월드컵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25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화성 향남택지지구에서는 일신건설산업이 ‘에일린의 뜰’ 506가구를 분양하면서 희망고객신청서를 작성한 계약자 전원에게 시가 300만원에 이르는 삼성파브 42인치 대형 PDP TV를 증정한다. 권지혜 일신건설 홍보실장은 “한국의 첫 월드컵 경기인 13일까지 TV 설치를 끝내고 토고 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 탄생 첫 사업을 기념하는 의미로 이 같이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경남 김해에 분양 중인 진영자이 계약자들에게 한국팀이 결승 진출 시 계약자 중 1명을 추첨해 아파트 진영자이 31평형을 주기로 했으며, 영조주택은 부산 명지지구에서 8강 진출 시 33평형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놓기로 했다. 월드건설은 내달 말 분양하는 대구 월배지구 월드메르디앙 홍보를 위해 한국팀의 월드컵 성적에 따라 모델하우스 내방객을 추첨해 부부 동반으로 사이판 여행을 보내줄 계획이다. 한편 SK건설은 해외교민의 월드컵 응원을 위해 사업장이 있는 쿠웨이트, 멕시코, 루마니아,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에 총 3,000벌의 월드컵 응원복을 전달했다. 전달된 응원복은 각 국 대사관을 통해 현지 교민에게 배포된다. 장동호 SK건설 부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현장직원과 현지교민도 함께 응원전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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