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여부를 위한 한-캐나다 제4차 기술협의가 내일 개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논의를 위한 전문가들의 기술협의가 21~22일 양일간 경기도 안양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직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다. 캐나다 정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은 이후 타 국가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한국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절차도 진행 중이며, 양자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협의는 2007년 11월, 2008년 11월, 2010년 9월 세차례 진행됐다. 지난달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3차 기술협의에서 양국은 상당 부분 의견차를 좁혔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