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ETF로 자금유입 늘어

이달들어 7,634억 들어와


이달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ETF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7,63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1월과 2월 ETF에서 각각 8,400억원, 6,1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던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ETF는 목표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종목들로 구성돼 이를 거래소에 상장해 일반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펀드다. 주로 기관들이 차익거래용으로 선호하는 상품으로 꼽힌다. 이는 최근 증시 상황을 감안할 때 기관들의 단기 대응에 대한 욕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TF로의 자금유입이 많아진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거래패턴이 장기투자보다는 단기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 펀드의 경우 환매기간 등이 있어 단기투자 때는 ETF가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사봉하 삼성투신운용 ETF운용팀장은 “최근 들어 기관들이 인덱스펀드로 ETF를 고려하면서 이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개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부 연구원은 “ETF의 자금 흐름을 통해 증시의 방향성을 엿보기는 힘들지만 단기 대응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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