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부품 6,300만弗 수출
MBI세계산업(대표 유문수)이 대만에 자전거부품 6,300만달러를 수출한다.
MBI는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을 받아 대만 달강공업과 6,30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의 자전거 부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3단 내장 변속기와 그립시프트등 부품을 연간 450만세트씩 3년간 공급하게 된다. 국내의 자동차 부품업체중 대만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내장변속기등 자건거부품은 제어부에 돌출부가 없어 파손이 적고 기존 제품보다 10가지 이상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변속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무게가 가볍고 가격도 미국, 일본, 독일등 경쟁사제품보다 30%이상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한관계자는 "그동안 대만은 부품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었다"며 "이번 수출계약 체결로 연간 2,000만세트에 달하는 전세계 변속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MBI세계산업은 페달을 뒤로 밟아도 전진하는 역구동 주행기어 장착 자건거를 처음으로 개발한 자전거부품 전문업체로 현재 30개이상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전세계에 250여개 특허를 출원중이다.
올해 6월에는 한강구조조정기금에서 5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