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장인 65% "난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

직장인 65%는 자신이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중 90% 이상이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에 따르면 직장인 1,431명을 대상으로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를 가지고 계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5.0%인 931명이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 931명 대부분은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가벼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응답이 78.3%였다.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힘들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응답도 15.8%나 되는 등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응답자가 무려 90%가 넘었다. 또 72.3%는 이렇게 다른 사람의 업무부탁을 들어주다가 자신의 업무에 차질을 빚은 경험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자주 떠넘기는 직장 동료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68.8%가, “비슷한 급여수준에도 불구하고 업무량이 주위 사람들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직장 동료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73.5%가 각각 ‘있다’고 대답해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량의 불균형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다른 사람의 업무 부탁을 들어준다고 자신의 업무에 차질을 빚거나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잃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무리한 부탁에 대해선 단호하게 ‘no'라고 말할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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