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가격차이론은 독점체제에 의한 가격이 경쟁체제에서 결정되는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결정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마치 가위 모양처럼 나타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이론이다.자본집중으로 독점적 상태에서 결정되는 공산품 가격이 소경영으로 분산된 농업에서 형성되는 농산물 가격을 항상 상회한다는 점을 협상가격차 이론은 강조한다.
이러한 가위모양의 가격차 현상은 국내 경제에서도 관찰된다. 수입의 대표주자인 국제 원유가는 카르텔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수출의 대표주자인 반도체 가격은 국제 경쟁 심화로 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유지로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나 협상가격차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공급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